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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카페] 핑크핑크한 유럽 감성의 디저트 카페 도산공원 맘마미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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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카페] 핑크핑크한 유럽 감성의 디저트 카페 도산공원 맘마미아

보물서랍 2021. 12. 18. 23:54

도산공원 맘마미아




압구정 로데오 골목의 인스타 핫플 맘마미아입니다. 핑크핑크한 색감에 유럽풍 인테리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진 맛집이죠.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다가 오늘은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유럽의 시골 감성 가득한 입구입니다.


입구 들어가면 왼쪽에 요런 공간이 있어요.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 꽃천지입니다. 유럽의 시골 마을에 온 것 같죠? 그냥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맘마미아'는 지중해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죠. 지중해 연안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어머나'라고 할 때 쓰는 말이 '맘마미아(Mamma mia)' 입니다. '맘마'는 엄마, '미아'는 '나의'라는 뜻이에요. 이탈리아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놀랄 때는 엄마를 찾는군요.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제목이기도 하죠. 영화의 무대가 '그리스의 작은 섬' 이었답니다.

이 가게의 대표님이 2층 공사를 할 때 지붕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을 보고 지중해를 떠올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카페의 느낌은 남프랑스의 따뜻한 시골마을 감성인데, 이름은 지중해 컨셉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마티스의 그림들도 걸려 있어요. 이 곳의 특징이 벽에 걸린 많은 액자들입니다. 창과 액자가 하나인 듯 어울리죠.


2층은 남프랑스풍 정원입니다. 사방으로 난 창과 뚫린 지붕으로 햇빛이 원없이 들어옵니다.


요렇게 예쁜 창과 꽃다발이 담긴 화병들, 그리고 벽에 장식된 액자들이 포인트.



지하 1층에 있는 공장에서 30 종류 이상의 디저트를 직접 만듭니다.
하지만 '맘마미아'의 시그니처 메뉴는 누가 뭐래도 '공간'이랍니다. 진한 커피 한 잔과 달달한 디저트는 덤이네요.


지은 지 30년 쯤 되는 가정집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원래는 부티크숍으로 썼었답니다. 마당에는 집 지을 때 심었던 모과 나무가 그대로 있습니다.
카페 안의 분위기도 유럽 감성 충만이지만, 야외테라스석이 더 인기입니다. 봄여름은 등나무 아래서, 가을에는 낙엽 분위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 변화를 준답니다.

맛으로 승부하는 것은 이 로데오 거리에서 더이상 무의미한 일이라, 공간에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핫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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