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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태종대 태원자갈마당 부산에 살아도 선뜻 가기 어려운 관광지가 바로 태종대입니다. 부산의 서남쪽 영도라는 섬의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부산 사람들도 큰맘 먹고 나들이 가야 하는 곳이랍니다. 어렸을 때는 일 년에 한 번은 갔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 동생들과 함께 찍은 오래된 사진 한 장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그 기억도 묻혀버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큰 손을 잡고 울툴불퉁한 자갈밭을 걸었던 그 느낌만큼은 태종대의 자갈밭에 대한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좀처럼 어디 가고 싶다고 하지 않는 어머니가 태종대에 가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지하철도 없고 교통편이 불편해서 쉽게 가지 못하는 까닭에 혼자서 가기는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린 시절 나들이 갈 때도 어머니는..
2015년 6월6일 17:54 조잔케이 온천가 갓파 거리의 "너에게" カッパロード "君に(永野光一 作, 1991) 2015년 6월6일 18:06 조잔케이 경찰서 2015년 6월6일 18:17 조잔케이 온천가 산책
2015년 6월 6일 12:08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 (다이쇼 3년(1914년)부터 9년간에 걸쳐 조성된 운하) 오타루 운하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해안가를 메워서 만들어진 운하입니다. 개척시대 삿포로가 홋카이도 개척의 중심지가 되면서 삿포로 근교의 오타루항은 물자를 나르는 현관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당시 완만하게 굽어있던 오타루 항의 해안을 메워 전장 1,140m, 폭 40m의 운하가 조성되었습니다. 개척의 시대,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많은 자본들이 오타루로 모여들게 됩니다. 북쪽의 월가라고 불던 시절이었죠. 전후 오타루항의 부두 시설이 정비되면서 점차 운하는 본래의 기능을 잃게 되고, 주변의 창고 건물들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죠. 1966년 심각한 오타루의 교통 정체 문제를..
2015년 6월 4일 15:11 시라오이 아이누민속촌 ▲시라오이 포로토코탄 아이누어로 '포로'는 '크다', '토'는 '호수', 코탄'은 '마을'을 뜻한다. 즉 '포로토코탄'은 '커다란 호수 옆의 마을'. 2018년 3월 폐관한 '아이누 민속박물관'이 있던 시절의 시라오이 아이누 민속촌의 모습이다. 입구에 상징처럼 서있던 16m의 아이누 족장(?)의 동상도 노후화로 철거되고, 아이누 주거지를 그대로 본따 만든 '치세' 안에서 열심히 공연하시던 직원들의 모습도 이젠 볼 수 없게 되었다. 박물관 옆 우리에 살던 '홋카이도 한정' 불곰들과 그 곰사냥을 했다는 홋카이도견들도 어디론가 떠났을 것이고... 호숫가에 가건물처럼 서있던 가게 안에서 뜨거운 우동을 호호 불며 먹던 차가운 겨울의 기억도, 한 입 베어 물면 ..
2015년 5월 31일 15:09 야나가와 뱃놀이 ▲뱃놀이를 하면서 보는 야나가와의 마을 풍경 큐슈 후쿠오카현에 속해 있는 야나가와는 물의 고장입니다. 시내를 그물망처럼 지나가는 수로의 총연장 길이는 470km,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물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옛 야나가와 성의 해자로 만들어진 수로를 이용해서 3월이면 물 위로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4월엔 등나무 등꽃 놀이, 그리고 5월엔 창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을 구경하며 뱃놀이를 합니다. 노를 젓는 뱃사공의 노랫소리와 함께 술 한 잔 하면서 수로를 따라 흘러가다 보면 몸을 잔뜩 숙여야 지나갈 수 있는 다리도 만나고, 수로를 정원 삼아 살아가는 가옥들도 보입니다. 센다이에서 시집온 며느리를 위해 꾸며주었다는 다치바나 가문의 정원의 모습..
2015년 5월 12일 08:50 도야 호수 ▲요테이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도야호의 아침 풍경. 아이누어로 '호숫가의 비옥한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도야는 일본에서 3번째로 큰 칼데라호이다. 약 10만년 전의 분화활동으로 생겨난 칼데라에 오랜 세월 물이 고여 생긴 호수이다. 가운데 섬은 5만년 전의 분화로 생겨났다. 동서 11km, 남북 9km의 둥근 형태로 가운데 섬이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도너츠 모양으로 생겼다. 둘레 50km, 최대수심 180m, 투명도 10m의 호수이다. 2015년 5월 12일 10:32 니시야마분화구 산책로 ▲니시야마 화구 산책로 올라가는 길에 피어있는 민들레. 2000년 유수산의 분화로 피해를 입은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니시야마 분화구 주변 산책로 입구. 기타구..
레토로의 향기 하코다테 '메이지(1868~1912)의 자유 도시' 홋카이도의 남단에 있는 항구 도시 하코다테는 북해도 개척의 시작점이었던 곳입니다. 1854년 미일 화친조약에 의해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이후 서양인들이 들어오면서 조성된 구시가지인 모토마치 거리, 그리고 백만 불짜리 야경을 볼 수 있는 하코다테산 로프웨이 (케이블카) 타는 곳은 길이 이어져 있어서 한 번의 산책으로 갈 수 있답니다. 오후에 느지막이 가서 이른 저녁을 먹고 모토마치를 천천히 산책한 후 하코다테 산의 야경을 보러 올라가면 됩니다. 홋카이도 여행은 느릿하게 움직이는 여행이 제격입니다. 그 낭만의 거리 모토마치와 일본의 3대 야경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하코다테산 야경을 보러 가겠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모토마치 하코다테..
홋카이도 라벤더 피는 계절 홋카이도의 여름은 라벤더의 계절입니다.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 라벤더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홋카이도의 나카후라노 지역은 해마다 여름이면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라벤더 향기와 함께 하는 한여름 홋카이도 여행. 비행기 타는 것이 다시 가능해지면 가보고 싶은 라벤더 꽃밭입니다. 팜 도미타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라벤더 화원 팜 도미타는 7월 중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팜 도미타에서 라벤더의 보랏빛이 선명한 무지개 화원을 볼 수 있는 것은 대략 7월 마지막 주긴부터 8월 첫 주간 사이입니다. ▲매년 다채로운 꽃밭을 가꾸기 위해 농장 사람들은 5월부터 밭을 갈고 모종을 준비합니다. 진한 라벤더 향이 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독특한 라벤더..